"너희가 레트를 아느냐?"...男주인공 관점 '바람과 함께...' 속편 공개
뉴시스|기사입력 2007-10-29 16:36
【애틀랜타=AP/뉴시스】
마가렛 미첼의 원작 소설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매력적인 남 주인공 '레트 버틀러'의 퇴장에 한숨지은 독자라면 반색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남주인공 레트의 관점에서 서술된 새로운 속편이 28일 공개됐기 때문. '레트 버틀러의 사람들(Rhett Butler's People)'이라는 제목의 이 소설은 레트가 고향인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떠나 조지아에서 말괄량이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를 마주하기까지의 행적을 레트의 눈으로 따라간다.
소설은 또 스칼렛과의 만남과 결별 '이전'과 '이후'의 레트의 행적을 덧붙여 줌으로써 그의 소식에 목말랐던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역사 소설가 도널드 매케이그(67)는 명작을 독특하게 각색한 이 소설로 주목을 받게 됐다.
원작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는 애틀랜타 미첼 위원회는 메케이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종 차별적 언어인 '니거(Nigger, 흑인을 가리키는 경멸적 호칭)' 때문에 잠시 망설였으나 결국 승인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레트 버틀러의 사람들'은 다음달 3일부터 조지아에서 북투어 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미첼의 원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속편이 소개된 것은 이번이 2번째. 알렉산드라 리플리에 의해 지난 1991년 소개된 첫번째 속편 '스칼렛(Scarlett)'은 미국 CBS TV의 미니시리즈로 제작되며 600만부 이상 팔리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작품성'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는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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